칼럼한국인을 위한 영어회화 훈련

디앤디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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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모국어로 습득하지 않은 이상,우리는 영어를 훈련으로 터득해야만 한다.

영어회화는 머리로만 하는 암기나 공부라기 보다는, 뇌와 근육이 모두 동원 되어야 하는 훈련이라고 생각한다.


영어회화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

*뇌 속에 패턴 축적하기

*소리를 모방하기

*조음기관을 훈련하기



1. 패턴을 정리하고 암기하라


영어회화 수준을 빠르게 향상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패턴을 정리하고 암기하는 것이다.

우리가 어떠한 상황 속에서 생각이나 감정 또는 의견을 전달하고자 할 때, 제일 먼저 뇌 속에 떠오르는 언어의 상(狀) 은 한국어이다.

이것은 우리의 모국어가 한국어이기 때문이다.


패턴을 정리하라는 말의 의미는 '자주 사용되는 한국어 표현에 해당하는 영어의 표현을 하나씩 정리하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서,

'친구를 집에 머물게 하거나 잠을 재워주려고 할 때' 어떤 표현을 사용할 수 있을까?

분명히 일상에서 자주 일어나는 상황이고, 이러한 표현을 사용해야 할 때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to let my friend stay in my house 하면서 문장을 직역 베이스로 만들어 나갈 수도 있지만,

주로 put up 이라는 것을 가지고 상황을 표현한다.

I will put (my friend) up with me because I have an extra bedroom.


한 가지 더 예를 들어서,

'감기에 걸리다'라는 표현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한국어가 모국어인 우리들의 머리 속에는 '걸린다'라는 단어 때문에 순간 혼란을 경험하게 된다.

'경찰에 걸리다'

'그물에 걸리다'

'오랜 시간이 걸리다' 등등...

이 경우, 감기나 어떠한 질병에 걸리는 것은 come down with 로 표현한다.

그래서 독감에 걸렸다고 할 때 I came down with the flu. 라고 하면 된다.

이 때, '(병에) 걸리다' 라는 표현이 도대체 왜 'come down with'하고 연결이 되는 것인지 이해하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



또한,

'그림의 떡'은 'pie in the sky'라고 표현한다.

절대 직역으로 매칭할 수 없고, 왜 그런지 이해할 필요도 없다.

그냥 '그림의 떡'은 'pie in the sky'인 것이다.

영어회화는 결국 실용적인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오직 결과에만 신경쓰면 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자주 사용하는 우리말 표현들을 영어의 표현들과 하나씩 매칭시키는 작업을 끈질기게 해나가야 한다.

시중에 있는 영어회화관련 서적을 활용해도 괜찮고, 온라인 컨텐츠를 활용해도 괜찮다.

영어회화패턴을 많이 수집하고, 정리하고, 암기할 수록 영어회화의 내공이 점점 깊어진다.

즉, 뇌 속에서 한국어로 언어가 발화 되었을 때, 그것에 매칭하는 영어표현들을 많이 쌓아두고 있을 수록 회화실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일반 스프링 노트 10권이 넘는 분량의 회화패턴을 정리하며 암기 했었다.

서점에서 구할 수 있는 영어회화교재에서 부터, 영자신문, 토익이나 토플 관련 자료들, TED 스크립트에 이르기까지

끊임 없이 리딩을 하면서 끊임 없이 패턴을 정리하고 암기했었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을 거의 5년이 넘도록 끈질기게 지속했다.


패턴을 정리하라는 조언에서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반드시 개인 노트에 직접 글씨를 써가면서 하나씩 패턴을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손으로 직접 정리하는 과정,

그 자체를 통해서 우리의 뇌가 해당 영어패턴을 더욱 오래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소리를 쉬지말고 들어야 한다.


어떠한 소리를 반복해서 계속 들었을 때, 그 소리는 메아리처럼 뇌속에서 반복된다.

마치 아침에 들었던 노래의 멜로디가 문득문득 다시 떠오르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영어회화는 소리를 듣고, 그 소리를 이해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소리로 전달하는 것이다.


더 이상의 설명을 굳이 안해도 괜찮을 듯 하다.

소리가 없는 영어회화 훈련은

마치 옛날 영화 '쿨 러닝(Cool Runnings)'에서 처럼

아프리카 자메이카의 봅슬레이 선수가 폐차를 밀면서 봅슬레이를 연습하는 것과 똑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영어뉴스, 라디오, TED영상, 미드 등등

재미있고 관심이 가는 영어 컨텐츠를 찾아서 쉬지 않고 영어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3. 조음기관을 훈련하라


영어의 소리를 만들 때 사용하는 안면근육과 혀의 위치는 한국어 소리를 만들 때와 분명히 다르다.

그렇기에 우리는 영어의 소리를 만들 때 사용되는 조음기관을 꾸준히 훈련해야 한다.


많은 영어회화 패턴을 뇌에 쌓아두고,

또 영어소리를 끊임 없이 듣고 있다면,

이제부터는 회화의 마지막 단계인 소리를 만드는 훈련을 해야 한다.


영어 문장을 큰 소리로 쭉쭉 읽어 보고,

회화패턴을 정리한 노트의 영어 문장 부분을 가린 후에,

한국어 표현을 보면서 그것에 해당하는 영어 표현을 머리로 떠올리며 큰 소리로 내뱉어 보고,

그것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확인해보는 작업을 수시로 해야 한다.

혼자 방 안에서 이 훈련을 해도 좋고, 또는 회화 스터디를 만들어서 이러한 훈련을 함께 하는 것도 좋다.


보통 조음기관을 훈련하는 단계에 이르게 되면 공통적으로 느끼게 되는 것이 있다.

제대로 된 말하기 연습을 10분 정도만 해도, 정말 힘이 들고 체력이 많이 소모 된다는 것이다.

그 만큼 외국어 소리를 만들어 내는 훈련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정도 영어회화 훈련단계에 도달했다면,

그 사람은 분명 정석대로 영어회화를 훈련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영어회화에 관한 수 많은 종류의 책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고 있다.

영어회화에 관한 각종 온라인 컨텐츠와 학습 프로그램 광고도 인터넷을 접속할 때 마다 쉬지 않고 올라온다.

그런데 참 안타까운 것은 많은 한국인들에게 영어란 마치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도 여전히 영어 관련 사업은 꽤 괜찮은 비지니스 아이템인 것이다.


우리는 영어회화를 공부가 아닌 훈련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하고, 실제로 훈련해야 한다.


훈련은 고된 것이다.

다이어트를 하고 근육을 키우는 것과 같은 인내와 끈기 그리고 근성이 있어야 한다.

영어회화도 이와 똑같은 것이다.


No pain No gain.

불변의 진리이다.

기억해야 한다.

내가 끈질기게 매달린 만큼,

끊임없이 시간을 투자한 만큼,

치열하게 노력한 만큼,

영어를 말 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Key Messages

영어회화 수준을 빠르게 향상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패턴을 정리하고 암기하는 것이다.

영어회화는 소리를 듣고, 그 소리를 이해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소리로 전달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영어의 소리를 만들 때 사용되는 조음기관을 훈련시켜야 한다.